겨울이 되면 빼놓을 수 없는 별미가 하나 있다. 바로 떡국이다. 굳이 설 명절이 아니더라도 즐겨 먹게 되는 떡국. 특별한 맛으로 즐기고 싶다면 다양한 재료를 더하면 된다. 그중 하나가 바로 ‘매생이’다.
매생이는 주로 굴과 같은 해산물을 더하여 국, 죽, 전 등의 요리에 쓰인다. 하지만 그 안에 담긴 영양소가 뛰어나기에 특정 시기에, 특별한 재료로만 활용하기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우선 다른 해조류나 채소류에 비해서 식이섬유와 아미노산의 함량이 높은 편이다. 아미노산의 함량은 미역의 3배에 다다르며, 채소류 중에서도 몸에 좋다고 알려진 시금치나 브로콜리에 비해 식이섬유의 함량이 월등하다.
식이섬유의 경우 혈당 조절, 몸에 안 좋은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체중 관리에도 도움을 주는 성분이다. 특히 근래 들어 우리나라에서 대장암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데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들은 대장암을 비롯하여 각종 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
요즘과 같은 연말연시에는 술자리 역시 많이 늘어난다. 적당히 마시면 좋겠지만 분위기에 휩쓸려 폭음이 잦아지기 마련이다. 숙취 때문에 약국부터 가는 이들이 부쩍 늘어나는데 대신 매생이가 들어간 음식으로 간을 달래보는 건 어떨까. 숙취를 일으키는 아세트알데히드의 분해를 돕는 아르기닌이 매생이에 많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숙취에 좋다는 아스파르트산 또한 매생이에 풍부하다.
매생이를 대표하는 또 다른 성분은 엽산이다. 비타민 B군의 일종인 엽산은 임신 전후 챙겨야 하는 중요한 영양소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엽산은 아미노산 합성, 적혈구 생산, 성장 발달에 관여하므로 임신부가 아니더라도 모든 세대가 평소에 꼭 살펴야 할 성분이다. 심혈관질환의 예방과 개선에 엽산이 도움이 된다는 연구도 수차례 발표된 만큼 신경을 써야 한다. 역시 심혈관 건강에 좋은 오메가-3가 해조류 중에서는 가장 많이 들어있는 편에 속한다.
향과 식감이 독특한 매생이는 호불호가 있다. 하지만 건강을 생각한다면 제철을 맞은 매생이에 좀 더 관심을 가져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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