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유모(乳母) 관련 얘기를 하면서 인수印綏 오행을 언급했지만 五行의 관계는 인간관계도 극명하다. 사주팔자만 보아도 인수의 작용뿐만 아니라 육친의 관계의 호오를 알 수 있으며 이는 건강과 성격은 물론 출세의 시기 등등 추론이 가능하지 않은 분야가 없다. 언급한 것처럼 인수가 중첩되면 유모뿐만 아니라 양어머니나 새어머니를 두는 경우를 알 수 있다. 이치로 사주 구조상 자신에게 어머니가 되는 자리는 인수인데, 인수는 나를 生해 주는 오행(五行)을 말한다. 사주의 격이 높으면서 인수가 2개 이상 투간 되면 모친이 두 명 이상인 인연이 펼쳐지는데, 이런 경우 어릴 적 유모를 두게 되거나 양어머니 또는 새어머니 인연을 두는 것이다.
편재보다는 인수가 정서적으로 더 긍정적인 힘을 발휘한다고 분석하는데 편인(偏印 나를 生해 주는 오행)이 중첩되면 심정적으로는 힘이 드는 경우다. 이는 새어머니가 덕을 발하는 경우는 드물어 심성 뒤틀린 계모의 특성이기 때문이다. 해외 뉴스를 보다 보면 유명인이 아이들의 육아도우미들과 바람이 나서 아이들의 친모와 이혼을 하면서 가정이 파탄이 나는 경우가 있다. 아마 아버지의 사주에도 여자 문제를 나타내는 편재의 작용도 같이 봐야 하지만 아이들의 사주명조에도 분명 이러한 인수 중첩이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또는 배다른 형제를 두는 운도 비견(比肩)과 겁재(劫災)의 작용이니, 비견도 과하면 친구들이나 형제로부터 경쟁이 치열해짐을 암시하고 겁재가 왕하면 재물까지 탈취당함을 암시한다. 이는 특히 친구나 형제간에 돈거래 하지 말아야 하며, 하게 되면 주는 마음으로 해야 인간관계가 파탄 나지 않는다. 동업할 때도 비견과 겁재운이다. 오행 작용의 오묘함을 부정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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