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무대에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춤으로 풀어낸다. '꿈의 무용단 영덕'의 세 번째 정기공연이 오는 29일 예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영덕문화관광재단은 '꿈의 무용단 영덕'의 세 번째 정기공연 <잔망동화: Once Upon a Dance>를 선보인다. 이번 무대는 청소년 단원들이 창작과정 전반에 참여해 만든 작품으로, 예술을 통해 성장하는 청소년 문화예술교육의 성과를 보여준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꿈의 무용단'은 전국 아동·청소년이 예술의 주체로서 활동하도록 지원하는 창작 기반 교육사업이다. 영덕 지역에서는 2023년 공개 모집을 통해 초·중학생 중심의 무용단이 창단됐다.
창단 3년 차를 맞은 '꿈의 무용단 영덕'은 이번 공연에서 엉뚱하고 발랄한 감정 표현, 솔직함과 장난스러움을 춤의 언어로 해석해 관객과 만난다. 공연 제목처럼 '동화적 상상력'을 모티프로 삼아 단원들이 직접 캐릭터를 분석하고 감정선을 설정하며 장면 구성을 주도했다.
이번 작품은 ▲장면 간 서사 연결 강화 ▲군무를 활용한 신체 움직임 구성 ▲동작 디테일의 완성도 향상 ▲전체 레퍼토리 간 조화 등을 중점 과제로 삼아 교육과정에서 준비해 왔다.
한 단원은 "올해는 우리가 직접 만든 장면이 많아 친구들과 함께하는 과정 자체가 너무 즐거웠다"며 "무용이 결국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경험이란 걸 새삼 느꼈고, 관객 여러분에게도 우리들의 마음이 전달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무용감독 김평수는 "올해 아이들은 창작 과정에서 특히 큰 성장을 보여주었다"며 "아이들의 생각과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내기 위해 교육 커리큘럼도 창작 중심으로 강화했다. 정기공연까지 흔들림 없이 함께 해준 단원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꿈의 무용단 영덕'은 내년도 국고 지원금이 교부되기 전까지 재단 자부담으로 주 1회 '3기 워크숍'을 운영해 교육의 연속성을 유지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지역 청소년이 지속적으로 창작 무용교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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