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재단이 올해 추진한 예술 치유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재단은 오는 12월 5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다움병원 다움홀에서 '예술로 풀어 가는 마음 치유 사업' 성과 공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병원 아트(Hospital Art)' 사업에 참여한 의료 기관 4곳 관계자와 '일상을 담다' 프로그램 참여 예술 단체가 함께 모이는 자리다. 의료계와 예술계, 학계 전문가들이 자유 토론 방식으로 치유 네트워크 모델의 발전 가능성을 논의한다.
병원 아트는 병원 이용자들에게 예술을 통한 회복 경험을 제공하는 사회적 예술 치유 프로젝트다. 올해는 파크사이드재활의학병원, 다움병원과 함께 부산노인전문제2병원, 부산의료원 등 공공의료기관까지 참여 범위를 넓혔다. 4개 병원에서 환자와 보호자 약 70여 명을 대상으로 56회의 예술 기반 치유 활동을 펼쳤다.
지역 프로그램인 일상을 담다는 부산 시내 마을건강센터 23곳에서 운영됐다. 예술 치유 활동가 35명이 11회 차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3795명의 고령 시민이 미술과 공예, 음악, 무용, 문학 등 다양한 예술 활동에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심리 안정과 정서 표현, 공동체 관계 회복의 변화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과 공유회 참여는 온라인 사전 신청을 통해 선착순 30명까지 접수한다.
송수경 팀장은 "예술 치유가 지역 사회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성과 공유회를 계기로 Art Care in Busan 포럼 운영 등 지속 가능한 치유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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