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에피스 제외 첫해, 4공장 풀가동·고환율로 영업이익률 40%대 전망”
삼성바이오에피스 인적분할을 마치고 이날(24일) 변경상장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날 재상장한 삼성에피스홀딩스 역시 큰 폭으로 떨어지며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24일 오전 9시41분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일 대비 5.68%(10만2000원) 하락한 169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에피스홀딩스도 전 거래일 대비 17.68% 하락한 50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 분할을 마치고 이날부터 거래를 재개했다. 앞서 5월 투자·자회사 관리 부문을 떼어내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신설한다고 발표한 뒤, 8월 증권신고서 제출·9월 분할 효력 발생·10월 임시주총 의결을 거쳐 3일 분할보고총회로 모든 절차를 마무리했다.
증권가는 재상장 첫날 주가 조정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기업 가치 상승 여력에 무게를 두고 있다. IBK투자증권(209만원), 상상인증권(200만원), 미래에셋증권(160만원), 신영증권(140만원) 등 주요 증권사는 분할 재상장을 앞두고 일제히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이달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에피스 실적이 10월까지만 반영돼 내년부터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이익이 온전히 반영되는 첫해"라며 "4공장 완전가동 효과와 고환율 기조가 이어지며 연간 영업이익률 40%대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어 "2030년 8공장 착공 등 장기 성장 계획을 목표주가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재상장 초기 물량 부담과 거래 재개에 따른 단기 차익 매물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가는 CDMO 본업 집중에 따른 중장기 경쟁력 강화가 유효하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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