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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영국 명문 CCB와 국제학교 설립 MOU 체결

왼쪽부터 방원주 ㈜포항융합티앤아이 대표, 가레스 피어슨 학교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이원경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직무대행.

경북도와 포항시는 20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영국 왕립 명문학교인 '크라이스트 칼리지 브레콘(Christ College Brecon, 이하 CCB)'과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학교 설립과 행정·법적 절차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이원경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직무대행, CCB 학교장과 개발이사, 시행사인 ㈜포항융합티앤아이 대표, 주한영국대사관 참사관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MOU는 지난달 14일 포항시 방문단이 CCB를 찾아 국제학교 유치 협력 방안을 논의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협약에는 설립계획과 이행사항, 경북도와 포항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그리고 ㈜포항융합티앤아이 간 협력관계 등이 포함됐다.

 

설립될 국제학교는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조성되는 정규 외국교육기관으로, 일부 내국인 입학이 허용된다. 졸업생은 국내 교육과정을 모두 이수한 것으로 인정받는다. 현재 국내에는 대구국제학교 1곳, 인천 송도 2곳 등 총 3개 외국교육기관만 운영되고 있다.

 

경북도와 포항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행정절차를 패스트트랙 방식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CCB 측은 영국 본교의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포항캠퍼스를 운영하며 지역 학생들이 세계적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업무협약식에 앞서 CCB 방문단은 경제자유구역 내 예정부지와 포스코 홍보관, 경북과학고등학교 등 지역의 교육·산업 인프라를 둘러봤다. CCB 측은 포항의 첨단 과학기술 산업과 교육환경이 본교의 교육 철학 및 커리큘럼과 조화를 이루면 세계적 교육 모델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협약 성사에는 주한영국대사관의 역할도 컸다. 대사관은 양측의 의견 조율과 협력 논의를 지원하며 실무적 소통 창구 역할을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CCB의 공학교육을 통해 지역 학생들이 이차전지, 바이오, 수소산업 등 지역 미래산업에 필요한 인재로 성장해 지역에 취업하기를 기대한다"며 "국제학교 건립을 위한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국제학교는 우수 인재 양성과 글로벌 기업 유치의 핵심 인프라"라며 "국제학교 유치를 통해 포항은 글로벌 인재 양성, 연구개발, 기업 유치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혁신 도시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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