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공단이 자원회수시설의 사고 위험을 낮추기 위한 스마트 안전 기술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작업 환경 특성상 위험요인이 반복적으로 발생해 온 만큼 AI 기반 분석 시스템을 적용해 현장 안전관리의 수준을 끌어올리는 것이 핵심 목표다.
공단은 송도자원순환센터 자원회수시설에 지능형 접근 경고시스템을 우선 설치했다. 로더와 지게차 같은 중장비에는 감지 장치를 부착하고 근로자에게는 암밴드 센서를 지급해 양측의 거리를 AI 영상분석으로 실시간 감지하는 방식이다. 시스템은 위험 상황을 탐지하면 즉시 경보를 송출해 충돌 사고를 선제적으로 차단한다.
근로자의 작업 행동을 감시하는 안전 모니터링 체계도 구축되고 있다. 보호구 착용 여부나 위험 행동을 자동으로 인식하는 기능을 포함해 작업 현장의 안전 준수 수준을 높인다. 화재 대응을 위한 불꽃 감지 자동소화장치 역시 단계적으로 도입돼 시설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상 상황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런 기술은 관리자의 순찰이 어려운 시간대에도 위험 요소를 꾸준히 감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효율성이 높다. 공단은 자원회수시설 특유의 소음 환경과 중장비 중심 작업 구조에서 비롯되는 구조적 위험을 줄이는 데 직결되는 조치라고 보고 있다.
김성훈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은 "지능형 접근 경보시스템 운영을 통해 현장 내 중장비 사고위험이 크게 줄었으며 앞으로도 첨단기술을 적극 활용해 자원회수시설 전반의 안전관리 혁신을 지속 추진하여 무재해·무사고 현장 실현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공단 자원순환지원센터는 송도스포츠파크와 연계된 주민편익시설을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인천 중구와 연수구에서 발생하는 재활용 쓰레기 50톤을 하루 단위로 처리하는 자원회수시설을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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