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에 최신형 산불 진화 임차 헬기가 도입됐다.

대구 동구청은 가을 산불 조심 기간을 맞아 최신형 산불 진화 임차 헬기를 도입해 산불 예방과 진화 업무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에 들여온 헬기는 2025년 8월 제작된 최신 모델로, 미국 벨사가 제작한 BELL 505 기종이다. BELL 505가 산불 진화 용도로 투입되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며, 신형 헬기를 산불 진화 목적으로 운영하는 사례도 전국 지자체 중 최초다.

헬기에는 디지털 계기판과 최신 항법 장비 등 현대식 계기 체계가 탑재돼 있으며, 전면이 넓은 유리창 구조로 설계돼 시야 확보가 탁월해 산불 진화와 예방 활동에 최적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또 산불 진화용 밤비바켓 용량은 850L로, 기존 동구 임차 헬기보다 300L 더 담수할 수 있어 산불 대응의 효율성도 높아졌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이번에 임차한 산불 진화 헬기는 최신형으로, 노후 헬기 임차에 따른 위험성을 줄이는 한편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