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마비노기 모바일'이 '2025 대한민국게임대상'에서 올해 최고 게임으로 선정됐다. 대통령상에 해당하는 대상을 포함해 기술창작상(기술·시나리오 부문)과 사운드 부문까지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지난 1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마비노기 모바일'을 비롯해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리버스'와 '뱀피르', 네오위즈의 'P의 거짓: 서곡' 등 8개 작품이 대상 후보에 올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심사는 심사위원 평가 50%, 국민투표 25%, 미디어투표 25% 비율로 진행됐으며, 올해는 국민·미디어 투표 비중이 각각 5%포인트 확대됐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넥슨이 서비스하고 자회사 데브캣이 개발한 PC·콘솔 기반 원작 '마비노기'의 모바일 버전으로, 올해 3월 출시 이후 빠르게 흥행에 성공했다. 출시 50일 만에 누적 매출 417억 원, 다운로드 100만 건을 기록했고, 7개월 만에 누적 매출 3000억 원을 돌파했다. 9월 모바일 RPG 장르 이용자 수 1위, 10월 구글플레이·앱스토어 매출 1위를 동시에 차지하며 IP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김동건 넥슨 데브캣 대표는 "게임을 만드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많은 이용자분들이 기다려주신 덕분에 보답할 수 있었다"며 "함께 개발한 데브캣 팀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넥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넥슨은 자회사 네오플의 '퍼스트 버서커: 카잔'으로 국무총리상(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기술창작상(그래픽 부문)과 인기성우상까지 포함해 추가로 3관왕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넥슨은 올해 총 6관왕을 기록했다.
윤명진 네오플 대표는 "해외 게임쇼 현장에서 '이 게임을 만들어줘서 고맙다'는 말을 들었을 때 개발의 보람을 느꼈다"며 "더 재밌는 게임으로 이용자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리버스'와 'RF 온라인 넥스트', 네오위즈의 'P의 거짓: 서곡'이 공동 수상했다. 인디게임상은 리자드스무디의 '셰이프 오브 드림즈'가 차지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한 대한민국게임대상은 한 해 동안 출시된 국산 게임을 대상으로 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게임 시상식이다. 지난해 대상은 넷마블의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가 수상했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축사에서 "게임은 기술과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복합 미디어 산업으로 진화해왔다"며 "AI 등 신기술과 결합해 수십만 명이 동시에 즐기는 21세기 문화 예술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게임은 수출 효자 산업이자 핵심 콘텐츠 산업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 개선과 투자, 인력 양성, 수출 지원 등 정부 차원의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상식에 이어 13일부터 1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는 '지스타 2025'가 열리며, 메인 스폰서 엔씨소프트를 비롯해 넷마블, 크래프톤, 스마일게이트, 웹젠 등 주요 게임사들이 신작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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