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는 4일 남산면 평기리 들기공원 내 항일운동기념탑에서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 추념식」을 엄숙히 거행했다.
이번 추념식은 지난해 항일운동기념탑 제막 이후 기념탑에서 경산시 주관으로 처음 열린 행사로,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그 뜻을 이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조현일 경산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보훈·안보단체장, 국가유공자 유족, 기관단체장, 남산초등학교 및 관내 중학교 학생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순국선열에 대한 깊은 추모와 감사를 전했다.
특히 남산초 파랑새 오케스트라 학생들이 추념 연주를 맡고 헌화와 분향에 참여했으며, 용성중·자인중·제일중학교 학생들도 직접 헌화와 분향에 나서며 미래세대가 역사와 보훈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번 추념식은 세대 간 보훈의 가치를 잇는 상징적인 행사로 더욱 의미가 깊었다.
조현일 시장은 추념사에서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니라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 위에 세워진 것"이라며 "경산시는 그 정신을 영원히 기억하고, 보훈 문화 확산과 시민의 역사의식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미래세대가 역사를 기억하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보훈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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