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군수 윤경희)이 자연을 통해 배우고 소통하는 지질 탐방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가족 단위 참가자들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서 지질학적 가치를 직접 보고 느끼며 지속 가능한 관광의 의미를 체험했다.
군은 지난 23일 청송군 일원에서 '경상북도 지질대장정 내륙권' 발대식을 개최하고, 3박 4일간의 지질 탐방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상북도와 문경시, 의성군, 청송군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가 주관한 지질공원 팸투어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경북 내륙권의 주요 지질명소를 소개하고 지질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전국 공모를 통해 선발된 초등학생 동반 가족과 친구 등 6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지질전문가와 해설사와 함께 문경, 의성, 청송의 지질공원을 차례로 방문하며 생생한 현장 학습을 진행했다.
특히 23~24일 양일간 진행된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탐방에서는 주왕산, 백석탄, 신성리 공룡발자국 등 청송의 대표 지질 명소들을 둘러봤다. 각 지점에서는 팀별 미션을 수행하며 체험 중심의 지질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돼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끌어냈다.
탐방과 더불어 지역 농가와 연계한 '지구와 닮은 청송 사과따기' 체험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직접 사과를 수확하고 맛보며, 지역 농업의 매력을 가까이에서 접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활동은 지질공원 파트너 농가와의 협력을 통해 이뤄졌다.
또한 청송에서 올해 초 발생한 대형 산불 사례를 소개하며 자연재해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이를 통해 자연 환경 보전의 중요성과 지속 가능한 지질관광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지질대장정이 가족 단위 참가자들에게 자연과 지질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질공원이 지역사회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체감하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북 내륙권 지질공원과의 연계를 강화해 지속 가능한 관광과 상생 발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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