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친환경 교통수단 확산과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 전기버스 21대를 추가 보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당초 환경부에 올해 전기버스 120대 보급을 위한 예산을 신청했으나, 11대분 국비 7억7,000만원만 확정됐었다. 그러나 시의 지속적 예산 확보 노력으로 최근 환경부로부터 전기버스 21대분 국비 14억7,000만원을 추가 배정받았다.

이번 추가 보급을 포함하면, 2020년부터 지난 5년간 전기버스 277대에 국비와 시비 약 300억 원을 투입하게 된다. 전기버스는 기존 경유 버스와 달리 오염물질 배출이 없어 대기환경 개선과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크다.

시는 국비·시비와 함께 저상버스 보조금을 포함해 대당 최대 2억 원을 지원, 운수업체 부담을 줄여 대중교통 수단의 무공해차 전환을 촉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관내 전체 버스 가운데 친환경(전기·CNG) 버스의 보급률을 올해 80%까지 끌어올려 대중교통의 친환경 전환 속도를 높인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번 전기버스 추가 보급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기환경 개선과 대중교통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교통수단 보급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