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놀병원은 지난 19일 사상성당 대강당에서 베트남, 필리핀, 동티모르 등 외국인 노동자 160여 명에게 인플루엔자 무료 접종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메리놀병원은 천주교 부산교구 노동사목과 협력해 2015년부터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독감 무료 접종 사업을 10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접종은 건강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의료 취약계층을 우선 선별해 진행했다.
지난 8월 부산시 통계 자료실 기준 부산에 등록된 외국인 노동자는 6만 4401명에 이른다. 미등록 외국인까지 고려하면 실제 인원은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아파도 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가 많아 예방 접종 접근성이 떨어지는 상황이다.
메리놀병원은 'Alter Christus 복음적 사랑의 실천'이라는 미션 아래 통증 캠페인, 찾아가는 건강 의료 서비스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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