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모니·인듐 등 희소금속 부문 영업이익 급증 전망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가 촉발한 희소금속 가격 급등에 고려아연이 장중 13% 넘게 치솟았다. 전통 제련 중심에서 희소금속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환해온 전략이 시장의 주목을 받으면서, 관련 실적이 본격 반영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13일 오전 10시31분 기준 한국거래소에서 고려아연은 전 거래일보다 12만8000원(13.26%) 오른 109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피가 1% 넘게 하락한 3570선에 머무는 것과 대조적이다.
시장에서는 고려아연의 안티모니·인듐·비스무트 등 희소금속 부문 실적이 올해부터 본격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에서는 해당 부문 영업이익이 지난해 1000억 원대에서 올해 약 5000억 원 수준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회사는 기존 아연·연·동 중심의 제련 사업에서 벗어나 희소금속 중심의 성장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 조치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희소금속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는 가운데, 고려아연의 생산 포트폴리오가 구조적으로 수혜를 입을 것이란 평가다.
김진범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비철금속 업종 내에서도 고려아연의 주간 수익률이 두드러졌다"며 "중국 정부의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로 희소금속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관련 기업들의 이익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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