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찾은 '힐스테이트 이수역센트럴' 견본주택. 서울 동작구 사당동 중심 입지에서 6년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라는 점에서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인근 방배동·이수역 일대가 서울 서남권에서도 강남 접근성이 뛰어난 대표 주거지인 만큼 교통·입지 강점을 직접 확인하려는 수요자들이 몰렸다.
'힐스테이트 이수역센트럴'은 현대건설이 시공하며 지하 4층~지상 25층, 11개 동, 총 931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44~84㎡, 170세대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공급 물량은 ▲44㎡A 27세대 ▲44㎡B 8세대 ▲49㎡A 53세대 ▲49㎡B 22세대 ▲49㎡C 6세대 ▲59㎡A 4세대 ▲59㎡B 5세대 ▲74㎡ 5세대 ▲84㎡A 29세대 ▲84㎡B 4세대 ▲84㎡C 1세대 ▲84㎡D 6세대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44㎡A 10억480만~10억6850만원 ▲44㎡B 10억7170만~11억2760만원 ▲49㎡A 11억2760만~12억1500만원 ▲49㎡B 12억1810만~13억80만원 ▲49㎡C 12억7550만~13억5600만원 ▲59㎡A 16억3980만~17억4300만원 ▲59㎡B 16억2150만~17억2380만원 ▲74㎡ 18억2630만~19억4200만원 ▲84㎡A 21억1080만~22억4460만원 ▲84㎡B 20억6950만~21억5690만원 ▲84㎡C 21억3280만원 ▲84㎡D 21억1130만~22억7850만원 선이다.
인근 방배동 일대에서 지난해 분양된 '디에이치방배' 전용 84㎡ 분양가가 22억원대에 형성된 점을 감안하면 '힐스테이트 이수역센트럴'의 분양가는 비슷한 수준이지만 상대적으로 합리적이란 평가도 나온다. 브랜드 라인 차이가 있음에도 생활권이 겹치고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 '프리미엄 수준 입지에 현실적인 가격'이란 반응이 적지 않았다.
단지는 서초구 방배동과 맞닿은 사당동 중심 입지로, 7호선 이수역과 4호선 총신대입구역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한 정거장 거리에는 2호선 사당역과 9호선 동작역이 위치해 있고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경부고속도로·사당IC 접근성도 뛰어나다. 교통 편의성만큼은 현장 방문객 대부분이 "서울에서 손꼽힌다"고 평가했다.
30대 부부 김보라(서울 강서구)씨는 "교통이 정말 좋다. 가격대가 높은 편이지만 인근 매물과 비교하면 괜찮은 수준"이라며 "신축이라는 점도 매력이라 59㎡ 타입을 눈여겨봤지만 물량이 많지 않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견본주택에는 2030 젊은 부부 방문객들이 많았다. 그러나 "44㎡·49㎡ 타입은 너무 좁고, 그 이상 평형은 물량이 적고 가격이 부담돼 고민된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실제로 조합 물량을 제외하고 일반분양이 170세대에 그쳐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50대 방문객 A씨(서울 강서구)도 "강남권은 아니지만 접근성이 뛰어나고 직주근접 여건이 좋아 실거주용으로 괜찮아 보인다"며 "다만 전체 가구 수가 1000세대가 안 돼 커뮤니티 시설이 다소 작고 대단지에서 기대하는 규모감은 부족하다"고 말했다. 단지 내에는 게스트하우스, 피트니스, 작은도서관, 어린이집 등 기본 커뮤니티 시설과 현대건설 특화시설 'H아이숲' 'H위드펫' 등이 조성된다.
44㎡·49㎡ 소형 타입에는 힐스테이트 브랜드 최초로 무빙퍼니처 'H 파노라마 아일랜드'가 유상 옵션으로 도입된다. 이동식 아일랜드 테이블로, 소형 평형에서도 다이닝·홈카페 등 다양한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다만 세대 내부를 살펴보면 기본 옵션은 거의 포함돼 있지 않았다. 시스템에어컨, 빌트인 가전 등 주요 설비가 모두 유상 옵션으로 구성돼 실입주비 부담이 커질 수 있다. 84㎡ 타입의 경우 안방 드레스룸이 작아 공간 활용성에 아쉬움을 보이는 방문객도 있었다.
생활 인프라 접근성은 우수한 편이다. 남성초·삼일초 등 초등학교와 인접한 초품아 입지다. 인근에는 국립중앙도서관, 방배동 학원가가 있다. 롯데마트 서초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홈플러스 남현점 등 대형 쇼핑시설과 서울성모병원, 중앙대병원 같은 대형 의료시설도 가깝게 위치해 있다. 예술의전당, 국립국악원 등 문화시설 접근성도 높다.
분양 관계자는 "강남 생활권과 인접한 서울 사당동에서 오랜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로, 입지적 희소성과 정주여건이 뛰어나다"며 "서울 전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망과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고려하면 우수한 청약 성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청약 일정은 오는 1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5일 1순위, 16일 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22일, 정당계약은 11월 2일~4일 이뤄진다. 입주는 2028년 4월로 예정돼 있다./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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