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는 1일 병암서원에서 제579돌 한글날을 기념해 다문화가정과 구민이 함께하는 '2025 다문화 한글백일장'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글의 아름다움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달서구가족센터 주관으로 2009년 시작해 올해로 17회째를 맞은 한글백일장은 달서구의 대표적인 다문화 교류 행사다. '우리 함께 만드는 달서의 이야기'를 주제로 다양한 문화적 배경의 주민들이 작품 창작과 발표를 통해 상호 존중과 화합을 다졌다.
참가 부문은 운문(시)·산문(수필)·그림그리기로 나뉘었으며,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제시된 주제로 제한 시간 내에 작품을 완성했다. 심사는 전문가와 지역 문인이 맡아 공정하게 진행되며, 시상식은 오는 11월 별도로 열린다.
행사에 앞서 인근 유치원생들이 한국 전래놀이 체험에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사전 공연으로 퓨전국악팀 '이어랑'이 가야금과 신디피아노 합주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돋웠다.
달서구는 이번 백일장을 통해 다문화가정의 한글 활용 역량을 높이고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안정적인 정착과 사회 통합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다문화가정과 지역주민이 한자리에 모여 한글로 서로의 삶을 나누는 이번 백일장이 달서구의 따뜻한 공동체 정신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이 지역사회에서 당당한 구성원으로 함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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