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오픈AI와 NeoAI Cloud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글로벌 AI데이터센터 건립지로 최종 확정됐다. NeoAI Cloud는 지난 6월 MOU 체결 이후 포항시와 긴밀히 협력해 온 기업으로, 이번 성과는 포항이 대한민국 AI 산업 전환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게 된 역사적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포항시는 그동안 글로벌 AI데이터센터 유치, 육양국 연계 데이터센터 구축, 애플 R&D 지원센터 유치 등 굵직한 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며 글로벌 AI도시 기반을 다져왔다. 이러한 전략적 투자와 인재·산업 역량의 결집이 이번 성과로 이어졌다.
포항이 최종 입지로 선정된 데에는 도시만의 강점이 크게 작용했다. 철강·이차전지 산업을 비롯한 방대한 산업 수요, 포스텍·한동대를 중심으로 한 우수 인재, 방사광가속기·극저온 전자현미경·로봇융합연구원 등 세계적 연구개발 인프라, 울진 원전과 연계된 안정적 전력 공급까지, 데이터센터 건립에 필요한 최적의 조건을 모두 갖춘 것이다.
이번 AI데이터센터 건립은 단순 인프라 유치에 그치지 않고 국가적으로도 폭넓은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수조 원대 투자와 함께 건설·장비·운영 등 연관 산업이 활성화되고, 운영·보안·개발 분야에서 신규 고용이 창출된다. 아울러 철강·이차전지·바이오 산업과 AI가 결합해 스마트제조, 신소재 개발, 신약 연구 등 신성장 동력이 확보되며, 지역기업은 글로벌 진출 기회를 넓히게 된다.
시는 정부, 오픈AI, NeoAI Cloud와 협력해 AI데이터센터 건립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행정·제도적 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특히 인허가 패스트트랙 전담 TF팀을 구성해 각종 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하고, 건립이 가장 빠르고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앞으로 AI데이터센터를 구심점으로 산업·경제·사회를 아우르는 전주기 AI혁신 생태계를 완성하고, 국가 혁신을 선도하는 'AI 고속도로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반세기 철강산업으로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이끌었던 포항은 이제 AI를 앞세워 대한민국의 AI G3 강국 도약을 견인하는 글로벌 AI 선도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오픈AI와 NeoAI Cloud의 글로벌 AI데이터센터 유치는 대한민국이 AI 초강국으로 도약하는 신호탄"이라며 "세계적 수준의 AI데이터센터가 신속히 건립될 수 있도록 전력·입지 등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이를 발판으로 대한민국의 AI G3 강국 도약을 이끄는 역사적 전환점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오픈AI는 AI 인프라 혁신 가속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이번 협력에서 오픈AI는 동남권(포항)과 서남권(전남)에 대규모 AI데이터센터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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