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식 중견련 회장,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차담
"산업·통상 정책 컨트롤타워 소임 충실 수행" 당부
트럼프 관세로 세계 경제가 요통치고 있는 가운데 중견기업계가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앞세워 당당하게 협상에 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2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에 따르면 전날 최진식 회장은 서울 마포에 있는 중견련 사무실에서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를 만나 "미국의 관세 정책에 따른 혼란이 확산되고 있지만 오랜 역사의 글로벌 통상 규범은 많은 나라가 참여하는 '경제의 원리'에 입각해 결국에는 합리적 질서를 회복할 것"이라면서 "'상유십이(尙有十二), 즉 충무공의 남은 열두 척으로서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에 대한 신뢰를 기반으로 관세 협상 타결은 물론 이후 미국과의 미래지향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데 산업·통상 정책의 컨트롤타워로서 소임을 충실히 수행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 회장은 "무역·통상의 예측가능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미국 등 일부 국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는 노력이 필수"라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경쟁력과 노하우,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아세안·인도·중동·중앙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등 글로벌사우스를 비롯한 신규 시장 개척 및 교역 확대에 중견기업계가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한미 관세 협상 후속 협의, AI 기술 확산 등 녹록지 않은 대내외 경제 환경 변화 속에서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인 중견기업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 대기업으로 이어지는 성장 사다리가 원활히 작동할 수 있도록 성장 단계별로 맞춤 지원하고, 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를 적극 개선하겠다"고 화답했다.
최 회장은 "올해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제3차 중견기업 성장촉진 기본계획'이 발표되는 중견기업 정책의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에 기반한 중견기업의 성장이 대한민국의 '진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의 구체적인 수요를 폭넓게 수렴해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정책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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