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5일 경주시 강동일반산업단지에서 지역활성화투자펀드 전국 4호 사업인 '경주 강동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착공식을 열고 2028년 본격 가동을 목표로 한 대규모 친환경 에너지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1월 지역활성화투자펀드 전국 4호 사업으로 선정됐으며, 총사업비 8,191억 원을 투입해 108MW 규모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는 단일 연료전지 발전소로 세계 최대 규모로, 4인 가구 기준 약 27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착공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최병준 경북도의회 부의장, 황명강 의원을 비롯해 지역활성화투자펀드 운용사인 한국성장금융, 금융조달사 한국산업은행, 시공사 SK에코플랜트와 쌍용건설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또한 사업지 인근 주민들도 함께해 지역 발전을 축하했다.
강동면 주민 대표로 참석한 손석광 경주시 강동면 이장협의회장은 "지역 주민이 바라는 발전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돼 매우 기쁘다"며 "지역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으로 지난해 착공한 구미 근로자기숙사(청년드림타워)에 이어 두 번째 지역활성화투자펀드 사업의 착공을 마무리하게 됐다.
특히 강동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은 민간 화력발전사업자들과의 장기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계약을 확보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췄다. 또한 지역활성화투자펀드 후순위 대출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에 대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을 통해 대출이자율을 낮추고 투자 안정성을 강화했다.
경북도는 자기자본의 8%를 보통주로 출자해 이사회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조력자 역할을 수행하고, 동시에 공공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관리·감독의 역할도 병행할 계획이다.
2028년 본격 가동을 시작하게 될 발전소는 20년간 운영되며, 향후 경주와 포항을 중심으로 AI 데이터센터, 스마트팜 등 전력 다소비 업종의 투자 유치에도 큰 동력이 될 전망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에너지는 미래 산업의 쌀"이라며 "이번 발전소 건립은 단순히 전력을 생산하는 것을 넘어, 풍부한 전력 자원을 미래 산업 투자와 연계해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후속 투자 프로젝트에도 각별히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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