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사이엔씨가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다. 삼성물산과 600억원 이상의 수장공사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의 영향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8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엑사이엔씨는 전날 대비 23.32% 오른 883원에 거래 중이다. 장 시작 직후 15% 급등해 상승세를 이어가 상한가에 닿았다.

전날 회사는 삼성물산과 'Ph4 수장공사 1공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약 632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약 2031억원)의 31%에 달하는 수준이다. 계약조건에 따르면 선급금으로 약 34억7513만원이 지급되며 이후 기성금은 매월 1회 현금 100%로 지급된다. 계약기간은 내년 12월 31일까지다.

엑사이엔씨는 1991년 전자부품 제조·판매 및 수처리 환경사업을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현재 건설부문에서 클린룸·수장·파티션·인테리어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파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라인과 삼성전자 평택 P4 공장 증설 등 대형 건설사와 협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