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안동시, 김형동 국회의원실은 1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국립 인구정책 연구원 설립'과 '국가 시니어·은퇴자 복합단지 조성'을 주제로 저출생·고령화 대응 국회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김형동 국회의원, 권기창 안동시장, 엄태현 경북도 저출생과 전쟁본부장, 최윤영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연구원, 이재희 육아정책연구소 박사 등 학계와 민간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세미나는 저출생 대응을 위한 국립 인구정책 연구원 설립, 고령화 대응을 위한 국가 시니어·은퇴자 공동체 복합단지 조성 주제 발표에 이어 정부, 지자체, 언론,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토론으로 이어졌다.
저출생 대응 발표에 나선 이윤진 건국대 연구원은 "국립 인구정책 연구원이 필요하다"며 "국가가 나서 인구 감소 현장인 지방에 종합 연구기관을 설립하고, 나아가 아시아 인구정책 연구 허브로 발전시켜야 한다. 다양한 인구정책 실험이 가능한 안동이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고령화 대응 발표에 나선 신은정 ㈜삼정 RSI 대표는 "시니어 복합단지는 주거, 의료, 여가, 복지, 교육을 통합 제공하는 고령 친화 모델로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를 이끌 것"이라며 "안동은 대학·문화·관광 자원을 연계한 대학 연계형 은퇴자 복합단지 모델로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토론에서는 ▲국립 인구정책 연구원 설립을 위한 법·제도적 기반 마련과 재정 지원 ▲은퇴자 복합단지와 지역 관광·스마트 건강 관리 산업 연계 ▲세대 공존 지역 커뮤니티 모델 조성 ▲초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돌봄 다이아몬드 구조와 세대 통합형 공동체 형성 등이 제시됐다.
김형동 국회의원은 "인구정책 연구원 설립과 은퇴자 복합단지는 저출생과 초고령사회라는 국가적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전략적 과제"라며 "국회 차원에서 초당적으로 법·제도를 마련하고 예산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시는 정부, 국회, 경북도와 함께 국립 인구정책 연구원 설립과 시니어·은퇴자 공동체 복합단지 조성을 추진해 대한민국 저출생 극복과 초고령사회 대응의 선도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엄태현 경북도 저출생과 전쟁본부장은 "경북도는 지난해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하며 선도적 정책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에서 제시된 정책을 중앙정부에 건의하고 국립 인구정책 연구원 설립과 시니어·은퇴자 복합단지 조성이 국가사업으로 채택되도록 안동시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와 안동시는 지난 5월부터 국립 인구정책 연구원 설립 기본구상 연구용역과 국가 시니어·은퇴자 복합단지 조성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며, 신속히 마무리해 국회와 중앙정부에 건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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