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를 매개로 한 지방 간 우정이 축구공보다 더 깊어졌다.
봉화군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부천시 공무원 축구동호회와 함께 친선교류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1월 부천시에서 진행된 첫 만남에 이은 두 번째 교류로, 봉화군 일원에서 진행됐다.
봉화군과 부천시는 1997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양 도시 대표 축제 상호 참석,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운영 등 다방면에서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왔다. 이번 축구 교류는 두 도시 공직자 간 유대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행사에서 양 지자체 축구동호회 회원 10명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상호 지역에 각자 10만 원씩 기부했다. 단순한 스포츠 교류를 넘어 상호 존중과 연대의 가치를 실천하는 모습은 현장 분위기를 더욱 뜻깊게 만들었다.
경기뿐만 아니라 문화체험도 함께 마련됐다. 2일 차 일정으로 진행된 봉화 목재문화체험장 방문에서 양 도시 공무원들은 '도마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봉화 특유의 목재문화 자원을 직접 체험했다. 이는 스포츠와 문화가 결합된 입체적인 교류로, 지역 홍보 효과 또한 높였다.
봉화군과 부천시는 향후 축구를 넘어 다양한 체육 종목으로 교류 범위를 넓히고, 정례화 방안도 함께 논의 중이다. 지속적인 소통과 협업을 통해 지역 간 연대와 상생의 모델을 만들어가겠다는 복안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이번 교류는 축구를 매개로 한 신뢰 구축을 넘어, 상호 기부와 문화체험까지 아우르며 두 도시 간 우정을 더욱 굳건히 다지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부천시와의 협력을 통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교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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