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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창작 마당놀이 ‘죽계선비뎐’으로 전통과 현대 잇는다

마당놀이 죽계선비뎐 홍보 포스터

영주시가 전통 마당놀이 형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극 '죽계선비뎐'을 통해 지역의 역사와 정신을 무대 위에 다시 세운다. 오는 17일 영주문화예술회관에서 첫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16개 지역에서 관객과 만난다.

 

창작 마당놀이 '죽계선비뎐'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지역대표 예술단체 지원사업에 선정된 작품으로, 영주의 정체성을 담아낸 창작극이다.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소수서원과 죽계구곡 경자바위를 모티브로 삼아, 전통 연희의 형식을 충실히 따르면서도 오늘날 관객과 소통할 수 있도록 각색됐다.

 

줄거리는 교만한 유생이 하인과 몸이 바뀌면서 평민의 삶을 체험하고, 그 과정을 통해 참된 경(敬)의 의미를 깨달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작품은 웃음과 풍자를 녹인 전통 마당놀이 특유의 형식 안에서 인간과 사회에 대한 성찰을 유쾌하게 풀어낸다.

 

이번 작품은 (사)한문화아트비전(대표 이혜란)이 제작을 맡았으며, 영주시민에게는 지역적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외지 방문객에게는 선비정신과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계기로 주목받고 있다.

 

배우진 구성도 눈에 띈다. 원조 마당놀이 스타로 잘 알려진 김종엽이 주세붕 선생과 덕봉 할아범 역을 맡았고, 연기력으로 인정받은 추현종이 주인공 우기만 역을 연기한다. 이 외에도 다수의 베테랑 배우와 신예들이 함께 무대를 채우며 완성도를 더한다.

 

공연은 영주문화예술회관을 시작으로 선비촌과 선비세상 등 지역 주요 관광지는 물론, 봉화·울진·예천 그리고 서울까지 포함한 총 16회 순회공연으로 이어질 계획이다. 세부 일정은 (사)한문화아트비전의 온라인 채널과 홍보물을 통해 공개된다.

 

영주시 관계자는 "마당놀이 '죽계선비뎐'은 선비의 고장 영주를 대표할 수 있는 창작극"이라며 "지역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기며 전통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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