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문화관광재단이 '2025 꿈의 오케스트라' 예비거점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재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아동·청소년을 위한 지속가능한 예술교육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영덕문화관광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꿈의 오케스트라' 예비거점기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오는 10월부터 약 3개월간 지역 맞춤형 운영전략 수립과 기초조사를 통해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한다.
'꿈의 오케스트라'는 1975년 베네수엘라의 엘 시스테마 정신을 바탕으로, 아동과 청소년이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자존감과 공동체 의식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가 사업이다. 현재 전국 49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그간 재단은 '꿈의 앙상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클래식 악기 교육을 운영하며 해당 사업의 기반을 다져왔다. 이번 예비거점기관 선정은 이러한 활동의 성과이자, 오케스트라 중심 예술교육으로의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10월부터는 영덕군 아동·청소년과 보호자, 학교 관계자를 대상으로 참여 의향, 선호 악기, 교육 시간대, 접근성 등을 포함한 수요 조사를 실시한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현실적인 교육 모델을 설계하고, 내년도 정규 거점기관 전환을 목표로 준비를 이어간다.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 상황을 고려해 재단은 예주문화예술회관, 지역 학교, 민간 음악단체 등과 협력해 안정적인 교육 공간과 운영 체계를 확보할 계획이다. 영덕교육지원청, 복지기관, 가족센터 등과의 네트워크도 강화해 운영 기반을 넓힌다.
또한 예술감독과 교육강사, 코디네이터 등 전문 인력을 단계적으로 확충하고, 참여자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설명회와 간담회를 개최해 교육 방향성과 기대를 공유할 예정이다.
재단은 향후 3년째 운영 중인 '꿈의 무용단'과 오케스트라 프로그램을 융합한 복합예술 콘텐츠도 개발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융합 공연, 교차 체험, 예술캠프 등 다양한 창의형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꿈의 예술단'으로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영덕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예술교육을 넘어 지역 아동·청소년이 스스로를 표현하고 성장할 수 있는 문화적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실천"이라며 "예술을 통한 변화가 지역사회 전반으로 퍼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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