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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신재생에너지 10대 비전 발표…산불 피해지역에 10조 원 규모 프로젝트 추진

김광열 영덕군수는, 지난 11일 경북 영덕군 그린에너지 프로젝트 정책용역 보고회에서 재생에너지 분야 10대 미래비전을 발표했다.

영덕군이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하며, 산불 피해 복구를 넘어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섰다. 지역 자원을 활용한 대규모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추진과 주민참여형 수익 공유 모델 구축으로 에너지 자립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영덕군(김광열 군수)은 지난 11일 경상북도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종합지원센터에서 '그린에너지 프로젝트 정책용역 보고회'를 열고, 재생에너지 분야 10대 미래비전을 중심으로 한 전략을 공개했다.

 

이날 발표된 비전은 ▲민관협의회 구성 ▲기후에너지특구 모델 개발 ▲육상 및 해상풍력발전단지 구축 ▲영농형 RE100 시범단지 조성 ▲수소·탄소 등 분산형 에너지 체계 기반 확립 ▲영덕기후에너지센터 설립 등으로 구성됐다. 모두 '군민주도', '에너지 순환경제', '지속가능한 영덕'이라는 목표 아래 추진된다.

 

주요 내용은, 영덕기후에너지센터 설립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10대 미래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영덕군 지품면 산불피해지역에 200MW급 민관 혼합형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고, 1.5GW 규모의 고정식 및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는 등 총 10조 원 이상의 사업계획이 제시됐다. 영농형 태양광 시범단지와 풍황계측 검증센터, 해상풍력 실증단지도 포함된다.

 

이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REC 가중치 혜택을 포함한 정부 지원금 약 2조 원이 지역으로 유입될 전망이다. 기업 유치와 일자리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파급 효과도 기대된다.

 

영덕군은 보고회에서 개발이익을 주민과 공유하기 위한 조례 제정 방향도 제시했다. 특히 주민이 직접 투자하고 배당을 받는 이른바 '바람·햇빛연금' 모델에 대한 설명과 함께 수익 배분 방식, 투자 보호 및 리스크 관리 방안 등도 함께 논의됐다.

 

이번 보고회를 맡은 (재)포항테크노파크와 ㈜루트에너지는 향후 상생 파트너십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며,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업 추진에 참여한다. 특히 루트에너지는 공공주도 풍력발전 모델을 다수 운영하며 주민참여형 에너지 프로젝트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이번 용역 보고회는, 군민의 대의기관인 영덕군 의회, 경상북도 에너지정책과, 영덕군 간부공무원 전원이 참석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영남대학교 정재학 교수의 영농형 태양광 특강도 진행됐다. 현 정부의 정책기조에 발맞춘 법령 개정 상황과 함께, 농가 소득 증대 및 산업 전환의 일환으로 시범단지 확대 계획이 소개됐다.

 

김성호 영덕군의회 의장은 "초대형 산불로 큰 시련을 겪은 지역이지만, 군과 주민이 함께 신재생에너지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며, "관련 조례 제정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영덕군은 과거 산불 피해 지역을 전국 최초의 상업 풍력발전소와 관광 명소로 탈바꿈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그린에너지 프로젝트를 통해 다시 한 번 전환점에 서 있다. 김광열 군수는 "군민이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주민과 소통하며 지속가능한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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