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1일 포항 라한호텔에서 도 및 시군 공무원, 경북연구원, 관련 전문가 등 1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재정 운영 효율화와 미래 재정수요에 대비한 혁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지방재정 혁신 재정 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은 초대형 산불과 유례없는 극한 호우 등 재난복구비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한정된 재원을 전략적·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론이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마련됐다. 지방재정의 위기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실무자 간 협력과 정보 공유에 중점을 뒀다.
포럼은 지방재정 우수사례 발표대회,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세 관리 방안 특강, 지방보조금 운영 및 관리 방안 특강, 재정 주요 현안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지방재정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는 시군별로 제출된 13건의 사례 중 서면 심사를 거쳐 선정된 7건을 발표했다. 평가 기준은 독창성과 실효성, 문제 해결 능력 등이었다. 최우수상은 '고가의 노지 스마트팜은 이제 그만! 실용 스마트농업 기술개발로 예산 절감'을 주제로 658억 원의 예산 절감 성과를 거둔 영주시가 차지했다. 우수상은 포항시와 경주시, 장려상은 문경시, 경산시, 영양군, 고령군이 각각 받았다. 이번 수상작 7건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제18회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에 출전할 자격을 얻게 됐다.
전문가 특강에서는 현종일 행정안전부 서기관이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세'를 주제로 교부세 확보 방안과 집행·사후관리 방안을 설명했고, 류민정 감사연구원 연구관은 '지방보조금 운영 및 관리 방안'을 주제로 감사 동향과 주요 지적 사례를 공유하며 보조사업의 실효성 강화를 강조했다.
차순애 경북도 예산담당관은 "포럼에서 공유된 우수사례와 전문가들의 실무 경험이 각 시군의 재정 운용에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재난복구비가 급증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효율적 관리를 통해 예산 절감과 운용 효율화를 달성한 사례들이 전국적으로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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