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지역문화본부 경기창작캠퍼스가 오는 9월 6일과 20일 두 차례에 걸쳐 가을 '축제'를 연다. 지난 8월 열린 여름 축제가 워터파크형 물놀이와 캠크닉, 다양한 예술 교육 프로그램으로 가족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면, 이번 9월 축제는 계절에 맞는 퍼레이드 공연과 다채로운 체험으로 풍성하게 꾸며진다.
대부도 인근에 자리한 경기창작캠퍼스는 이맘때면 선선한 바닷바람과 붉은 석양을 즐기려는 여행객들로 붐빈다. 이번 축제에서는 국내 최고 브라질 삼바 밴드 '라퍼커션(Lapercussion)'의 퍼레이드 공연이 펼쳐진다. 2008년 전호영·전우영 형제가 결성한 이 팀은 현재 100여 명의 연주자로 구성돼 있으며, 아시아 밴드 최초로 브라질 카니발 '트리오 일렉트리코'에 참여하는 등 국제적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라퍼커션은 현장을 누비며 북소리와 리듬으로 관객이 직접 축제의 일부가 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바다 환경을 주제로 한 예술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시각예술가 양쿠라는 해양 쓰레기를 활용한 작품 활동을 바탕으로 워크숍을 열고, 가야금 연주자 박경소는 버려진 낚싯줄과 유목으로 만든 외줄 가야금을 통해 자연과 공존하는 새로운 소리를 들려준다.
이밖에도 ▲한 사람, 한 글자 ▲조개 액자 꾸미기 ▲섬마을 기억 상자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모두 경기창작캠퍼스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캠핑과 소풍을 결합한 '캠크닉존'도 운영된다. 잔디 운동장에 마련된 20개 사이트에서 사전 예약제로 이용할 수 있으며(이용료 1만 원), 냉장고와 전자레인지가 구비된 공용주방도 제공된다. 축제에서는 쓰레기 자율 회수와 다회용컵 사용을 권장하고, 행사 당일 지역 소비 영수증을 제시하면 기념품을 제공하는 등 친환경과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힘쓴다.
경기창작캠퍼스는 이번 가을 축제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일상에서 벗어나 감각을 깨우고 창작의 영감을 얻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예술 활동과 문화 행사를 통해 도민과 함께 호흡하며 성장하는 지역 기반의 예술 생태계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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