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 태권도팀 이예지 선수가 세계 무대에서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성과로 내년 그랑프리 시리즈 출전권까지 확보해 향후 국제대회 활약이 기대된다.

인천광역시 동구(구청장 김찬진) 여자태권도팀의 이예지 선수가 지난 8월 28일 전라북도 무주에서 열린 2025 세계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에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출전해 –49kg급 부문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결승전에서 이예지는 불가리아의 A. 안젤로바 선수와 접전을 벌였고, 치열한 경합 끝에 라운드 스코어 2대 1로 승리를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이예지 선수는 2026년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릴 세계태권도 그랑프리 시리즈 참가 자격까지 확보했다. 해당 자격은 체급별 상위 3명에게만 주어지는 것으로, 이예지는 이미 지난 3월 –46kg급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한 바 있어 올해 두 번째 우승 기록을 세우게 됐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이예지 선수가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대한민국과 동구의 위상을 높였다"며 "동구의 유망한 태권도 선수들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