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푸드테크 산업위원회' 위촉식을 열고 미래 먹거리 산업의 선도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위원회는 '포항시 푸드테크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신설됐으며, 푸드테크 산업 종합계획 수립과 시책 발굴 등을 맡는 발전위원회와 국내외 푸드테크 정책 및 제도 개선을 자문하는 정책자문위원회 2개 분과 20명으로 구성됐다.
발전위원회는 포스텍, 한동대 등 지역 대학과 포항소재산업진흥원, 포항테크노파크 등 연구기관, 포항시의회와 한국외식업지부 등 민간 관계자 11명으로 꾸려졌다. 정책자문위원회에는 한국로봇산업협회, 월드푸드테크협의회, 환동해산업연구원, 스타트업 대표 등 9명이 참여해 푸드테크 연관 산업 전반을 아우른다.
위촉식에서는 위촉장 수여와 함께 이기원 푸드테크협의회 회장이 '글로벌 푸드테크 대응 전략'을 발표했고, 이성수 포항시 식품산업과장이 '푸드테크산업 추진현황'을 보고했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는 식품기술, 로봇, 인공지능(AI) 등 현안을 다루며 산업 발전 로드맵, 산학연관 협력체계 구축, 기업 유치 및 국비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포항시는 푸드테크 산업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꾸준히 기반을 다져왔다. 지난해 3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푸드테크 계약학과' 운영기관에 포스텍이 선정됐으며, 같은 해 4월에는 경북도와 함께 'K-키친 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켜 산학연관 협력 생태계를 구축했다. 또 올해 7월에는 북구 흥해읍 이인리 일원에 전국 최초 '식품 로봇 분야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를 착공하고, 국제인증기관 NSF와 글로벌 인증 협력 MOU를 체결했다.
포항시는 이번 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시민과 기업, 학계의 관심을 높이고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행정·재정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국가 공모사업 참여와 국비 확보,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 마련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푸드테크는 미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할 핵심 산업이며, 포항은 기술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선도 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며 "위원회를 중심으로 산·학·연·관이 함께하는 혁신 플랫폼을 구축해 지속 가능한 푸드테크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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