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에어비앤비와 3자 협약을 체결하고 세계적인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시이자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협약식은 지난 8월 28일 경주시 국제문화교류관에서 열렸으며, 윤병순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직무대행, 서가연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 매니저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경주시가 글로벌 숙박 플랫폼과 손잡고 관광 경쟁력을 높이고,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함께 세계유산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에어비앤비는 관광 활성화와 숙박 인프라 확충 방안을 모색하고,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문화유산 보호와 관리 지원을 맡는다.
협약은 ▲경주 세계유산의 글로벌 홍보 및 관광객 유치 확대 ▲세계유산 보호 가치 확산 ▲지속가능한 관광 발전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 등 세 가지 핵심 목표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에어비앤비는 경주시와 함께 경주 세계유산 전용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관광안내소에 여행가이드북을 제작·비치해 관광객 편의를 높인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9월 21일부터 11월 9일까지 전국에서 '투게더 걷기 캠페인'을 진행하며, APEC 개최지 경주에서는 내·외국인 관광객이 대거 참여할 수 있도록 현장 접수와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윤병순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직무대행은 "경주는 세계가 주목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한 도시로,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한민국의 문화유산이 널리 알려지고 세계와 공유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가연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 매니저는 "경주는 역사적 가치와 여행지로서의 잠재력을 모두 갖춘 도시"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경주의 유산이 세계 여행자와 폭넓게 연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포스트 APEC 시대를 대비해 에어비앤비,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협력해 경주를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로 발전시키겠다"며 "이번 협약이 중요한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에어비앤비의 영업신고 의무화 조치는 책임 있는 숙박문화 확산에 의미가 크며, 경주시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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