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후포항-울릉 간 해상여객 운항이 중단될 위기에 놓인 가운데 울진군의회(의장 김정희)와 울릉군의회(의장 이상식)가 머리를 맞댔다. 양 군의회는 지난 8월 28일 연석회의를 열고 해상교통 중단 사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두 군의회 의원들과 여객선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역 주민의 이동권 침해와 함께 관광산업, 지역경제 전반에 미칠 파급 효과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주요 과제는 세 가지로 요약된다. 먼저 해양수산부를 비롯한 중앙정부와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공동 건의문을 마련하고 대응 방향을 조율하기로 했다. 아울러 해상여객운송사업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의 필요성도 함께 제기됐다. 마지막으로 쾌속선 등 비교적 운항비용이 낮은 선박의 투입 가능성에 대한 검토가 이뤄졌다.
양 군의회는 이번 사안이 단순한 교통 문제를 넘어 지역사회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인식 아래 긴밀한 공조 체계를 이어가기로 했다. 특히 장기화 우려가 제기되는 만큼 실질적 대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상식 울릉군의회 의장은 "해상교통은 울릉군민에게 생명줄과도 같은 기반시설"이라며 "안정적인 해상여객 체계를 갖추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김정희 울진군의회 의장은 "9월부터 후포-울릉 항로 운항이 중단된다는 소식은 군민 모두에게 큰 우려를 안기고 있다"며 "관계기관과 협력해 대책이 신속히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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