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업기술원은 25일부터 26일까지 안동시와 상주시 일원에서 도내 농업계 고등학생과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2025년 농업계 고등학생 영농정착 특별교육'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농업인구 고령화와 청년층 이탈로 인한 일손 부족이 심화하는 가운데, 농업의 미래를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농업의 가능성을 발견할 기회를 제공하고 직업으로 농업을 선택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청년농 사례와 스마트팜 체험 등 현장 중심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서로 소개하고 고민을 나누며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첫째 날에는 청년농업인의 사례 교육이 진행됐다. 농업회사법인 위하브 이희성 대표가 창업 과정을 토대로 청년 주도의 농업 창업 사례를 전했으며, (주)새벽을 여는 사람들 정흥국 대표는 '청년농업인의 사회적 역할'을 주제로 생산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농업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어 교육생들은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방문해 첨단 온실과 자동화 시스템을 견학하며 스마트농업의 변화를 체험했다.
둘째 날에는 안동 하회참표고농원에서 귀농 창업 사례를 듣고 표고버섯 재배 현장과 수확을 체험했다. 이어 농촌교육농장 '토닥토닥 복합문화공간'을 찾아 농업과 문화를 결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접하며 농업의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참가자들은 "농업은 단순히 힘든 일이 아니라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로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는 분야라는 점을 알게 됐다"며 "앞으로 진로 선택에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영숙 경북농업기술원장은 "이번 교육이 학생들에게 농업의 가치와 가능성을 직접 확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청년들이 농업을 미래 직업으로 선택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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