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추진하는 '박달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이 기획재정부 '제27차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를 통과하며 본격 추진된다. 시는 지난 12일 열린 심의에서 기부 대 양여사업계획(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심의에서는 기부 대 양여 방식의 적합성, 대체시설 사업비, 양여 재산의 적정성 등이 검토됐으며, 사업 타당성이 인정됐다.
박달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은 만안구 박달동 일대 328만㎡ 규모의 탄약시설을 지하화해 국방부에 기부하고, 종전 부지를 양여받아 첨단산업·문화·주거가 어우러진 스마트융복합단지로 개발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안양시는 2010년부터 군부대 이전 방안을 논의하고, 2018년 국방부에 탄약시설 이전을 공식 건의했다. 이후 중앙부처와의 협의와 정책회의를 거쳐, 2021년 합의각서(안)를 국방시설본부에 제출한 뒤 4년간 협의를 이어왔다.
시는 지자체 주도로 전국 최초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탄약고'를 구축해 군사시설 효율화를 도모하고, 양여 부지는 2030년까지 주거와 일자리를 모두 갖춘 스마트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모두가 어렵다고 했던 사업이 10년 넘는 노력 끝에 결실을 맺었다"며 "박달동 일원이 안양의 새로운 거점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안에 국방시설본부와 합의각서를 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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