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의 여름을 붉게 물들일 2025년산 햇고추가 본격적인 출하를 시작했다. 봉화군과 봉화군 조합공동사업법인은 5일, 지역 농가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하식을 열고 홍고추 공동수매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현국 봉화군수를 비롯해 도의원과 군의원, 지역 농업인 대표 등 30여 명이 자리했다. 고추 주산지로서 봉화의 품질 경쟁력을 알리고, 본격적인 유통을 앞두고 수확의 결실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올해 공동수매는 8월 4일부터 9월 12일까지 6주간 진행되며, 총 195농가가 참여해 약 560톤의 홍고추를 수매할 예정이다. 전량은 봉화군 조합공동사업법인을 통해 이뤄지며, 고추종합처리장에서 해썹(HACCP) 인증을 받은 위생 공정을 거쳐 햇고추가루로 생산된다.
생산된 고추가루는 8월 7일 현대홈쇼핑 방송을 시작으로 다양한 홈쇼핑 채널과 하나로마트를 통해 전국 소비자에게 판매된다. 품질과 위생, 안정적 유통망을 모두 갖춘 시스템이 올해도 가동되는 셈이다.
봉화군은 청정한 자연환경과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큰 기후 덕분에 고추 재배에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공동수매를 통해 가격 안정과 판로 확보를 동시에 실현하며, 농가의 소득 기반을 든든히 뒷받침하고 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농촌 인력난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도 지역 대표 작물인 홍고추가 무사히 수확되고 출하를 시작하게 됐다"며 "올해도 적정한 가격이 형성돼 농가들이 좋은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유통망을 다각화해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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