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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연극제 인천, 23일간 대장정 폐막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 인천 폐막식 단체사진./대한민국연극제 인천

인천에서 열린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가 27일 폐막식을 끝으로 23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 전국 17개 시·도 대표 극단이 참여한 이번 연극제는 지역 색채가 묻어난 작품들을 통해 인천 시민과 관객의 발걸음을 무대로 이끌었다.

 

'연극, 인천에 상륙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장르와 주제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공연으로 구성됐다. 공연예술의 다양성을 체감한 시민들은 무대를 통해 시대와 삶을 재조명하는 경험을 함께 나눴다.

 

연극제의 하이라이트인 본선 경연에서는 극단 손수(대전)의 '검은 얼룩'이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탄탄한 극 구성과 섬세한 연출, 배우들의 호연이 조화를 이루며 심사위원단과 관객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인천광역시장상이 주어지는 금상은 극단 누리에(부산)의 '어둠상자'와 극단 미소(경남)의 '대찬 이발소'가 각각 수상했다. 은상은 충남, 광주, 울산, 충북에서 출전한 ▲'소나무 아래 잠들다' ▲'흑색소음' ▲'바람이 머문 자리' ▲'두껍아 두껍아' 등 4개 작품이 차지했다.

 

개인상 부문에서도 뛰어난 예술적 성과가 인정됐다. 연출상은 '검은 얼룩'을 연출한 윤민훈, 희곡상은 '바람이 머문 자리'를 집필한 전우수 작가가 수상했다. 무대예술상은 '흑색소음'의 양준호 미술감독에게 돌아갔다. 최우수연기상은 '소나무 아래 잠들다'의 김수란 배우가 수상했으며, 연기상은 ▲장지영(극단 손수) ▲구경영·전민수(극단 푸른가시) ▲천영순·박시우(극단 미소) ▲이현주(백향씨어터) ▲정은란(극단 예성) ▲조민지(극단 까치동) 등 8명에게 주어졌다.

 

신인연기상은 이송희레퍼터리(대구) 소속 김정현 배우가 수상해 미래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시민 참여 무대인 제4회 대한민국시민연극제 인천에서는 강남 주부극단 유리구두의 '경로당 폰팅 사건'이 대상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극단 설마의 '나의 노래', 우수상은 극단 촉의 '버지니아 그레이의 초상'과 시민극단 봄내의 '고향가는 길'이 각각 수상했다.

 

올해 처음 개최된 제1회 인천 크로스떼아뜨르페스타에서는 창작집단 양산박의 'MZ 허균'이 대상을 수상하며 신선한 기획력과 실험성이 주목받았다.

 

김종진 집행위원장은 "이번 연극제를 통해 전국의 극단과 인천 시민이 한자리에 모여 연극의 생명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단순한 경연을 넘어 연극인과 관객이 함께 동시대의 이야기를 나눈 축제로 자리매김한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공연예술의 창의성과 다양성을 존중하며 연극이 일상 속으로 스며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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