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긴급 추경 사업으로 시행한 로봇활용 제조혁신 지원과 제조기반기업 공정자동화 지원 공모사업에 안동시, 영덕군, 청송군 등 도내 3개 시군의 산불피해기업 17개사가 최종 선정돼 국비 33억 원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경북도는 초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기업의 신속한 경영 회복을 위해 국비 지원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이에 중소벤처기업부는 2025년도 추경예산 총사업비 500억 원 규모의 두 사업을 신규 시행하기로 확정하고, 경북 산불피해기업에는 특별가점과 지방비 매칭 등을 통해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그 결과 안동시 등 3개 시군의 산불피해기업 17개사가 최종 선정돼 국비 33억 원을 포함한 총 66억 원의 사업비가 긴급 투입된다. 이는 피해기업의 경영 안정과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부적으로, 로봇활용 제조혁신 지원사업은 제조공정에 로봇을 도입해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고 산업재해를 줄이는 등 제조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산불피해기업 11개사에 총 55억 원(국비 27.5억, 지방비 16.5억, 자부담 11억)이 투입된다. 기업당 5억 원(국비 2.5억, 지방비 1.5억, 자부담 1억)씩 지원된다.
제조기반기업 공정자동화 지원사업은 재해 유발 공정과 고노동부하 공정 등 수작업 위주의 생산 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는 하드웨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산불피해기업 6개사에 총 11.4억 원(국비 5.7억, 지방비 3.42억, 자부담 2.28억)이 투입되며, 기업당 1.9억 원(국비 0.95억, 지방비 0.57억, 자부담 0.38억)씩 지원된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산불피해기업들이 로봇 활용 제조혁신과 공정 자동화를 기반으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조기 경영 회복은 물론, 장기적으로 국제 경쟁력을 갖춘 성장 체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훈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산불로 피해를 본 기업들이 디지털 제조 혁신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피해기업의 신속한 경영안정과 체계적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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