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미래스마트기술 국가산업단지(대구 제2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29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이로써 달성군은 대구의 미래 신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을 맞이했다.
제2국가산업단지는 달성군 화원읍과 옥포읍 일대 255만㎡ 규모로 조성되는 대형 국책사업으로, 국비 약 1조8천억 원이 투입된다. 산업단지계획 수립 등을 거쳐 2030년 완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
산단은 인공지능(AI) 융합 미래 모빌리티와 첨단로봇 등 미래 스마트 기술의 선도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지역 제조업의 고도화와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을 유도하고, 일자리 창출로 청년층 유입과 인구 유출 방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관내 기업과 연구기관의 연계를 통해 혁신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
달성군은 이번 예타 통과로 남부권 핵심 산업벨트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동시에, 지역 균형발전과 국가 산업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2국가산단과 연계해 대구산업선 철도(서대구~구지면 대구국가산업단지, 36.4km)와 대구도시철도 1호선 연장 사업이 추진된다. 철도는 설화명곡, 달성1차산단, 대구테크노폴리스 등을 경유해 산단 물류와 인력 이동 효율을 극대화하며, 도시철도 1호선 연장은 옥포읍까지 이어져 통근 편의성을 확보한다.
늘어날 물류 수요에 대비해 총 593면 규모의 화물차 공영차고지 조성사업도 병행된다. 2026년 3월 준공 목표로 추진 중인 이 사업은 교통 혼잡 완화와 생활환경 개선 효과를 동시에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화원읍 대구교도소 후적지 절반 규모 부지에는 2030년까지 전국 수준의 문화복합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주민 편의를 위해 교도소 주변 도시숲과 화원 복합커뮤니티센터, 달성 중부권 복합문화센터, 종합병원 유치 등 정주 인프라 확충 계획도 추진된다.
추경호 국회의원은 "2009년 대구국가산단 지정 이후 16년 만에 확정된 제2국가산단 사업은 군민 모두가 힘을 모아 이룬 쾌거"라며 "기업 유치와 정주 여건 개선 등 전방위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이번 예타 통과는 달성군의 미래 100년을 좌우할 대전환의 출발점"이라며 "전국 최고 수준의 산업 인프라를 갖춘 첨단산업 중심지로 달성을 성장시키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