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시민 주거안정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주거정책을 추진하며 '포항형 주거정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시는 경북 최초로 주거복지센터를 개소한 데 이어 생애주기별 맞춤형 공공주택 공급, 빈집 정비, 주거환경 개선 등 폭넓은 정책을 전개하며 시민 체감형 주거복지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1월 문을 연 포항시 주거복지센터는 주거복지 상담, 공공임대주택 입주 및 관리, 주거환경 개선 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며 주거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개소 후 6개월 동안 LH 기존주택 매입 및 전세임대주택에 650세대 입주를 연계하고 긴급주거지원 82건을 처리하는 등 실질적 성과를 거뒀다.
시는 매년 약 2만 가구에 310억 원 규모의 주거급여를 지원하고 있으며, 교통약자와 고령층을 위한 '찾아가는 이동상담소' 운영과 주거상향 대상자 임시거처 3개소 마련 등 맞춤형 현장 상담도 병행하고 있다.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정책도 확대됐다.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사업을 운영 중이며, 지난 4월 '포항시 청년 및 신혼부부 임대주택 지원 조례'를 제정해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하루 1천 원, 월 3만 원의 임대료로 입주 가능한 '포항형 천원주택' 10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청년층 주거비 부담 완화와 지역 정착, 저출산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포항시는 최근 '2025 대한민국 복지의정대상(지방정부 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 주거복지센터 개소와 실질적 지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
시는 앞으로도 생애주기별 주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청년징검다리주택 55호',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100호', '고령자복지주택 100호', '농촌보금자리주택 28호' 등 다양한 유형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오는 2026년부터 3년간 매입형 공공임대주택 400호도 추가 공급한다.
노후 공동주택 개선도 활발하다. 준공 15년 이상 공동주택 1,182개 단지를 대상으로 관리지원사업을 추진해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또한 방치된 빈 공간을 재생 자원으로 전환하는 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 최근 5년간 빈집 107개소를 정비해 주차장과 텃밭 등 공익시설로 전환했으며, 올해는 국비 12억 원을 확보해 140개소 정비를 추진 중이다. 오는 2026년부터는 방치된 빈 건축물까지 정비해 청년창업공간과 교육장 등으로 활용, 지역 커뮤니티 회복과 도시재생 거점으로 삼을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주거복지와 도시 활력 회복을 연계한 선순환 구조는 지방시대에 부합하는 지속 가능한 주거정책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공공성과 민간의 유연성을 결합한 복합형 주거정책을 지속 확대해 시민이 체감하는 안정적이고 품격 있는 주거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