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군수 손병복)이 여름철 밤을 즐기는 새로운 방식으로 야간관광 프로그램 '야(夜) 울진)'을 선보인다. 행사는 오는 7월 29일부터 8월 3일까지 6일간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해가 진 뒤에도 관광객들이 울진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주요 관광지를 밤에도 개방하고, 관광지 인근에서 다양한 먹거리 판매 행사도 함께 열린다.

행사의 중심 무대는 은어다리 일원이다. 낮에는 날씨와 분위기에 따라 다양한 색채를 띠며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는 은어다리는, 해가 지면 또 다른 얼굴로 울진의 밤을 물들인다. 이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야 울진'은 여름밤 정취와 지역 특색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이색 체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진군은 이번 야간 관광 행사를 통해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역상권에도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문화와 관광, 먹거리가 어우러지는 복합형 야간 콘텐츠로 새로운 여름 관광 모델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