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제3연륙교의 명칭을 '청라하늘대교'로 명명했다. 인천광역시는 28일 열린 '2025년도 제2차 인천광역시 지명위원회'에서 해당 명칭을 공식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제3연륙교 명칭을 둘러싼 중구와 서구,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간 다양한 의견을 조율한 결과다. 중구는 '영종하늘대교'와 '하늘대교'를, 서구는 '청라대교'와 '청라국제대교'를 제안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중립 명칭으로 '청라하늘대교'와 '영종청라대교'를 후보에 올렸다.
지명위원회는 제안된 총 6개 명칭을 놓고 지역 간 형평성, 지리적 특성, 명칭의 활용도, 주민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그 결과, 청라국제도시와 영종하늘도시를 연결하는 교량의 상징성과 기능을 동시에 담은 '청라하늘대교'가 최종 선택됐다.
인천시는 "지명은 단순한 표식이 아니라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반영하는 상징"이라며 "이번 명칭에는 지역 간 상생의 의지와 미래를 향한 비전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명칭 결정 이후에도 이의가 제기될 경우 폭넓게 의견을 수렴하고, 필요 시 재심의를 통해 행정 절차를 성실히 이행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결정된 명칭은 각 군·구에 공식 통보되며, 이들은 30일 이내 이의 신청을 할 수 있다. 이의가 없을 경우 국토지리정보원의 고시를 거쳐 국가기본도와 지명 데이터베이스에 반영된다. 이후 각종 지도, 내비게이션, 공공정보시스템에도 공식 명칭으로 등재된다.
이번 명칭 채택으로 제3연륙교는 단순한 기반시설을 넘어 지역 간 경계를 잇는 연결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