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군수 박현국)은 지난 21일 춘양면 서동리 본서동마을회관에서 산림조합중앙회 소속 전문가를 초청해 산사태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지역 주민과 군 관계자 등 2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산사태의 주요 원인과 위험성, 전조 현상, 대피 요령, 경보체계별 대응 방식 등을 시청각 자료를 활용해 설명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상북도에서 추진 중인 '찾아가는 산사태 예방교육'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오는 11월까지 참여 신청이 가능하다. 군은 이를 통해 재해에 대한 지역사회 전반의 경각심을 높이고, 주민 주도의 안전 문화 정착을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교육은 지난 5월에 진행한 대피훈련 내용을 복기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실제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주민과 행정기관이 함께 위기 대응 절차를 점검하며 실전 감각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김주연 산림소득자원과장은 "매년 반복되는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해 산림 재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이번 교육이 지역주민의 재난 대응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