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영해면 노인분회는 최근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군민들을 돕기 위해 성금 416만 원을 영덕군에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지난 3월 말 발생한 산불 직후, 분회가 주관한 자발적 모금 활동을 통해 마련됐다.

모금에는 영해면 경로회원과 분회 임원진을 비롯해 지역 한궁선수단까지 뜻을 함께했다. 각자가 정성을 보태 이웃을 위한 연대를 실천한 것이다.

김영수 노인분회 회장은 "이번 산불로 큰 피해를 본 군민들을 생각하며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성금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일이 있다면 회원들과 함께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성금을 전달받은 김광열 영덕군수는 "어르신들의 따뜻한 마음이 지역 사회가 회복하는 데 큰 위로와 힘이 된다"며 "어려울수록 함께 나누고 서로를 격려하는 마음들이 영덕군을 다시 일어서게 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