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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지역

(사)동대해문화연구소, 도올. '포항사람 해월을 말한다' 강연회 개최

'도올. 포항사람 해월을 말하다'강연회 포스터

(사)동대해문화연구소(이사장 이석태)는 오는 5월 28일 오후 2시 포항시청 북대잠홀에서 '도올 포항사람 해월을 말한다'의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한다.

 

해월 최시형(1827∼1898)은 동학 2세 교주로 조선말 변혁의 시대에 동학을 민중 속으로 더 넓게 전파했다. 제3대 교주인 의암 손병희에게 교주를 물려주기까지 34년간 동학을 이끌며 동학농민혁명을 주도했다.

 

(사)동대해 문화연구소는 최시형은 포항이 길러낸 위인으로서 우리 근대역사에 있어 위대한 정신적 지도자이며. 혼란한 조선 후기에 그가 성장하고 활동한 곳은 포항 신광면과 흥해지역 그리고 동해안으로 신광면 마북리, 기일리, 검등골과 흥해읍 매산, 영해 일대에 해월 선생 유적이 실재하고, 동학과 민중의 근대적 항쟁의 이야기가 존재한다고 전했다.

 

이번 강연을 주도하는 도올 김용옥 선생은 지난 4월에 포항을 1박 2일(4.29~30) 방문하여 포항 영일대, 기계 문성리 고인돌유적, 신광 냉수리고분, 냉수리고비와 흥해 매산, 신광면 마북,기일, 그리고 해월 최시형선생의 거주지인 검등골까지 방문하여 해월의 인내천사상의 뿌리를 찾으려 노력하였다. 또한 신광면장 및 신광 주민들과의 만남을 통해 포항 지역의 역사와 포항의 풍토가 해월의 성장에 미친 영향에 대해서도 상당한 의견 교환을 하였다.

 

강의에서는 해월 최시형 선생의 생애와 사상에 집중하는 내용으로, 특히 선생이 소년기 청년기를 보낸 포항에서 삶과 의미와 포항 지역에서의 의미있는 동학활동을 소개하고 그 의미를 를 함께 공유할 예정이다.

 

오늘날의 생명운동, 여성운동, 그리고 환경운동의 그 기반에 동학사상이 떠받치고 있다. 동학의 1세 교조인 수운 최제우가 동학의 사상을 정립하고, 2세 교조인 해월 최시형이 그 사상과 철학을 '사인여천(事人如天')이라는 네 글자로 집대성했다. 사인여천이란 "세상의 모든 사람, 천한 사람이나 귀한 사람 모두 하늘 같이 대해야 한다"는 뜻으로, 동학이 인간의 평등함, 자연의 소중함을 철학의 뿌리로 삼았다는 것을 잘 대변하는 대목이다.

 

해월 최시형은 이미 100년 전, 인간 이하의 대접을 받던 여성을 '하늘님'이라고 높여주었고, 어린아이를 때리지 말라면서 어린아이가 상하면 하늘이 상한다며 '어린이 사랑'을 역설했다. 또한 '땅에도 하늘이 담겨 있고 우리가 먹는 밥 한 그릇에는 모든 생명이 담겨 있다'며 생태와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웠다.

 

그의 사상은 신만을 공경하는 여타의 종교 사상을 넘어 '경천(敬天)·경인(敬人)·경물(敬物)'로 요약되는 '삼경사상(三敬思想 사람과 자연을 아끼고 만물을 공경 )'을 정립했다. 이는 3대 교주 손병희의 삼일운동 정신으로 이어졌고, 현행 대한민국 헌법에 계승되었다.

 

이석태 동대해문화연구소 이사장은 "20세기 급격히 진행된 산업화 속에 포항은 공업도시의 이미지가 너무 강했고 도시의 팽창과 외부에서 유입된 이주민들이 많았던 관계로 우리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등한시했던 것도 사실이다. 해월 최시형선생은우리 지역 출신이고 한국 근대사에 큰 확을 그은 역사적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평가와 연구가 상대적으로 소홀했었기에 그를 재조명하고 기념하는 일이 더욱더 요구되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대해문화연구소(대표이사 이석태)는 1994년 설립이후 포항지역의 인문학적 발전과 해월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동대해 문화연구소안에 해월 최시형 연구를 위한 자료의 축적과 지역민에 대한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연구소는 2022년 흥해 매산리에 '최초 동학조직 안내표지판'을 설치하였으며, 강연회로는'2022년 '해월 최시형의 생애와 사상(윤석산교수)', 2024년 '해월 최시형 대한민국을 깨우다(성주현 작가)'를 하였고, 2023년은'해월 최시형 초기활동' 학슬 세미나를 실시 하였다. 포항지역 주민에게 친밀하게 포항사람 해월 사상을 전하기 위하여 '찾아가는 소강연회'를 열어 산림조합, 신광면민,축산협동조합등 다양한 단체에서 강연을 하였으며, '찾아오는 소강연회'를 통하여 우리지역 역사에 관심있는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그 외 활동으로 '포항시금석문해제' 발간과 2019년 9월 연구논문집 '동대해문화연구' 제14집을 발행해 지역 내에서 꾸준히 지역문화를 연구하고 지키는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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