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가 지역 내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노후주택 시설개선 및 노후 가구·가전 교체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영도구·사상구·사하구·해운대구의 주거 취약 95가구와 경로당 8개소에 이어 지난 29일 '동래구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 발대식을 개최하고 수안동 소재 노후주택 수리에 동참했다.
'사랑의 집 고쳐주기'는 부산교통공사와 부산은행이 함께 추진하는 노후주택 개선 사업으로, ▲세면대 등 화장실 내 노후 시설물 교체 ▲벽지·장판 교체 ▲수납공간 설치 등 실내 생활공간 개량 ▲방충망 보수 ▲벽체·지붕 누수 방지 ▲문턱·창틀 수리 등 주거여건을 개선한다.
동래구의 수혜가구는 지역 복지기관을 통해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20여 가구로 선정된다. 이번에 진행된 2개 가구 노후주택 수리 작업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주거환경 개선 작업이 이어질 예정이다.
공사는 이와 함께 주거 취약계층에게 필수 가구·가전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사업도 진행한다. 명륜역 내 있는 아름다운가게의 공동 운영 수익금을 활용해 사상구 지역 주거 취약 27가구에 5000만원 상당의 가구·가전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해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을 진행하며 노후주택 수리 외 지원이 필요했던 부분을 반영해, 장마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6월 전까지 세탁기 등 가구·가전 지원을 완료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 2월에는 이불, 생필품, 건강식품 등 10만원 상당의 물품으로 구성된 '아름다운 나눔보따리'를 취약계층 160여 가구에 전달하기도 했다.
부산교통공사 이병진 사장은 "주거여건을 개선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생활밀착형 지원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수 있어 무척 뜻깊다"며 "앞으로도 주민 체감도 높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공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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