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한국·미국·일본 부동산리츠에 각각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3종의 순자산이 작년 대비 약 2배 증가한 632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3월에 상장한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의 경우 상장 약 7주 만에 순매수 200억원을 돌파했다. 최근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과 일본 부동산 리츠 상장지수펀드(ETF)가 월배당 상품으로 등장하면서 매월 배당금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이들 ETF가 각기 다른 특징으로 투자 매력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과 일본의 경우 서울과 도쿄 위주의 A급 프라임 오피스를 담은 리츠들로 구성돼 있다. 이는 입지가 좋은 부동산 자산에 대해 높은 가치를 주는 특징이 있어 상대적으로 금리에 견고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미국의 경우 넓은 대지 면적으로 입지의 중요성 보다 리츠의 금융 조달비용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구성하는지가 중요하다.
현재 한국·미국·일본 부동산 ETF 시리즈의 경우 각기 다른 배당수익률을 보이고 있는데, KODEX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 연간 약 7% 수준, KODEX미국부동산리츠(H)의 경우 약 연 4%, KODEX 일본부동산리츠(H)의 경우 환프리미엄을 더해 약 연 8%의 배당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의 부동산 리츠 상품 3종은 정부 정책의 시행으로 배당금에 대해서 9.9%의 분리과세도 적용받을 수 있다.
마승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매월 일정한 수준의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을 누리고 싶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될 것 "이라며 "향후 금리 하락 시 리츠 주식들의 자산가치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도 노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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