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에서 서울 도봉갑에 출마한 김재섭 국민의힘 후보가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꺾고 국회에 입성했다.
11일 오전 1시31분 기준 김 후보가 총 4만6354표로 49.05%를 득표해 당선이 확실시된 반면, 안 후보는 4만5260표를 얻어 47.89%로 접전을 벌이다 패했다. 둘 사람의 대결은 서울 선거구 중 유일한 30대 MZ세대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민주당은 21대 의원인 인재근 의원이 내리 3선을 한 도봉갑을 내주는 뼈아픈 패배를 겪게 됐다. 더군다나 도봉갑은 15대~17대 총선에서 인 의원의 남편이자 민주화의 상징이기도 한 고(故)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이 3선을 한 곳이서 민주당이 받는 타격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총선을 앞두고 인 의원에게 불출마를 요청하고 안 후보를 전략공천 했으나, 4년 전 같은 지역구에서 낙선 이후 관리를 잘 해온 김 후보에게 패하게 됐다. 김 후보는 만삭인 아내와 함께 선거운동을 함께 하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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