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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총선주 막판 널뛰기에 '변동성 주의보'

/유토이미지

제22대 총선 과정에서 정치테마주들의 주가가 요동을 치면서 변동성 확대에 대한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 관련된 정치 이벤트가 종료될 시 정치테마주의 주가도 급락하는 사례가 다시 발생했다는 평가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테마주인 동신건설과 에이텍은 각각 13.60%, 10.20%씩 급등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테마주로 분류되는 대상홀딩스우(19.51%)와 태양금속우(6.54%)도 강세를 보였다

 

다만 대상홀딩스는 장중 8.5%까지 올랐으나 점차 상승 폭을 축소시키면서 전일 대비 0.11% 오른 8760원에 마감했다. 덕성(0.37%)과 와이더플래닛(-1.19%)도 장중 10.3%, 4.2%까지 뛰었으나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한 모습이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테마주인 대영포장도 장중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했다. 이날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다 장중 10.3%까지 올랐지만 낙폭을 줄이며 4.7%에 거래를 종료했다.

 

국내 증시가 숨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정치테마주들은 홀로 롤러코스터장세를 보이면서 장중 널뛰기를 반복했다. 일각에서는 정치테마주가 선거 등의 이벤트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이번에도 총선 이후에 급락할 수 있는 여지가 높다는 우려가 나온다. 자본시장연구원의 지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8대, 19대 대통령 선거 때도 정치테마주는 선거 시점까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다 디데이가 임박하자 추락했다. 더불어 지난 21대 총선 관련 정치테마주 연구에서도 당시 급등했던 정치테마주 대부분이 과거에도 정치테마주로 분류돼 극심한 가격 등락을 거쳤고, 결과적으로 선거 기간 중 급등한 가격이 선거 종료시점에 급락했다고 분석됐다.

 

남길남 자본시장연구원은 "과거의 패턴이 반복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으나 기업의 본질가치와 동떨어진 채 가격이 급등하는 정치테마주의 경우에는 선거일 전후로 가격 하락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개인투자자들은 정치테마주의 이러한 주가 특성에 특히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자본시장연구원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여야 간 법인세, 금융투자소득세 등에 대한 이견이 존재해 정부 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분야의 주식에 대해서는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야한다"며 "이럴 때일수록 확실한 분야로의 집중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반도체 중심의 1분기 실적 개선 업종에 관심을 지속해야한다는 부연이다.

 

게다가 선거 당일인 10일 오후에는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예정돼 있고, 총선 결과가 나오는 만큼 11일 주가 변동성은 더욱 예측하기 어려워진다. 총선 이후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주목받았던 저주가순자산비율(PBR) 관련주들의 반응도 미지수인 상황이다.

 

조재운 대신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심리가 엇갈릴 수 있어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200석 이상일지, 국민의힘이 150석 이상을 차지할지가 관심"이라며 "상승 피로가 누적된 상황임을 감안할 때 단기 변동성이 확대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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