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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22대 총선, 이 후보가 궁금하다] 충남 논산·계룡·금산 황명선, "시민이 주인인 고장 만들겠다"

지방행정 예산집행 전문가
윤석열 정부 농업 정책에 농민 분노
이재명 대표와 기본사회 시너지

황명선 제22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충청남도 논산시계룡시금산군 후보(57)가 지난 23일 충남 논산시에서 열린 딸기 축제에 방문해 참가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 황명선 캠프 측.

황명선 제22대 국회의원 총선 더불어민주당 충청남도 논산시계룡시금산군 후보(57)는 <메트로경제신문> 과의 인터뷰에서 "축적한 역량과 경험을 토대로 논산·계룡·금산 시민이 주인인 고장, 나아가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만들기 위해 더욱 헌신하고자 출마했다"고 밝혔다.

 

충남 논산시계룡시금산군는 민주당을 떠나 새로운미래로 합류한 김종민 의원이 현역인 지역구이지만, 김 의원이 세종갑에 출마함에 따라 새판이 짜이게 됐다. 이번 선거에선 황명선 민주당 후보, 박성규 국민의힘 후보, 이창원 무소속 후보가 출마했다.

 

황명선 제22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충청남도 논산시계룡시금산군 후보(57)가 지난 23일 충남 논산시에서 열린 딸기 축제에 방문해 딸기 마스코트와 인사하고 있다. / 황명선 캠프 측.

◆지방행정 예산집행 전문가

 

황명선 후보는 고향인 충남 논산에서 서울시의원과 3선 논산시장을 지낸 지방행정 전문가다. 이재명 당 대표 체제에선 당의 대변인을 맡으며 민주당의 가치와 비전을 국민들에게 홍보하기도 했다. 지방행정과 예산집행 전문가인 황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지난 2년이 "한심하다"고 평가했다.

 

황 후보는 "대파 한 단, 사과 한 알 마음 편히 살 수가 없고 물가와 금리는 치솟는데, 월급과 일자리는 부족하기만 하다"며 "민생은 고통스럽고 삶은 힘들기만 한데, 대통령과 정부여당은 경제와 민생은 내팽개치고 '이채양명주(이태원 참사·해병대원 순직 및 수사 은폐'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명품백 수수·주가조작)' 등 온갖 의혹에 대한 진실규명을 거부한 채 국민을 겁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고 논산·계룡·금산의 주인은 주민이다. 머슴이 주인 말을 듣지 않으며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며 정권심판론을 띄웠다.

 

그는 윤석열 정권에 대해 "특히, 자치분권이라는 시대적 사명을 역행해 서울 집중화를 방치해 지역은 더욱 피폐해지면서 이제는 지방소멸을 걱정해야 할 지경"이라면서 "12년 동안 3선 논산시장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시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황명선 제22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충청남도 논산시계룡시금산군 후보(57)가 지난 21일 논산을 방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특산물인 딸기를 맛보고 있다. / 황명선 캠프 측

◆윤석열 정부 농업 정책에 농민 분노

 

농가가 많은 지역구에 특성상, 황 후보는 농업정책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그는 "농민들이 윤석열 대통령이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고 농산물 가격 안정에 대한 정책이 아예없는 '농업포기' 상태인 것에 분노하고 있다"며 "농업의 특성상 먼저 대출로 농사를 짓고 가을이나 추수기에 대출이자를 갚는데, 이자는 높아가고 비료나 원자재, 인건비 등 생산원가는 치솟고 있다. 정부의 대책이나 지원은 전무하고 유통과정도 엉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과 한 알에 만원이지만, 현장에선 2000원인 상황이다. 지역특산 농산물인 딸기, 인삼, 깻잎도 마찬가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많은 논산계룡금산 주민들께서 '못살겠다! 심판하자!'라고 말씀하고 계신다"라고 부연했다.

 

황 후보는 중앙공약으로 농산물 가격안정제를 입법화해 쌀값과 농산물 가격을 안정시키고 지역화폐 발행의 정부 지원을 늘리도록 지역사랑상품권법을 개정해 민생경제를 회복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역 발전 6대 공약으로 ▲육군사관학교 이전 추진 ▲스마트국방산업단지 기업유치▲대실지구 이케아부지 개발 적극 추진▲맑은 물 공급 (노후상수도관 교체)▲인삼 유네스코 무형문화재 등재 추진▲금산 인삼약초산업진흥원 국가기관 승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황명선 제22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충청남도 논산시계룡시금산군 후보(57)가 지난 15일 자신의 지역구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와 '기본사회' 시너지

 

황 후보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트레이드 마크인 기본사회 정책에 동의하며, 이를 앞당길 수있는 방법은 자치분권의 실질적인 정착이라고 설명했다.

 

황 후보는 "이 대표는 동지다. 단순히 같은 당이라서가 아니라 이 대표가 걸어온 현장 중심, 민생 우선의 성과와 이를 바탕으로한 자치분권과 기본사회 비전을 황명선도 함께 해왔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헌법에 보장된 기본인권을 기준으로 최소한의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의식주와 관련한 사회시스템을 갖추게 하는 것이 기본사회의 모습"이라며 "기본사회로 전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치분권이며, 이재명의 성남과 경기도 그리고 황명선의 논산에서 성과로 검증됐다"고 밝혔다.

 

황 후보는 "예전 이재명 대표의 성남과 경기도가 지역화폐, 무상교복, 무상산후조리원, 청년기본소득 등의 좋은 정책으로 전국에 모범이 됐듯이, 황명선의 논산계룡금산의 성과가 전국으로 확대되고 이로 인해 지방이 먹고 살만한, 아이를 낳고 키우기가 즐겁고 행복한 지역으로 탈바꿈한다면 나라의 큰 문제인 인구소멸, 지방소멸의 좋은 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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