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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석유화학/에너지

국제유가 4개월 만에 최고치···유류세 인하 연장될까

서울 시내 한 주유소. / 뉴시스

국제유가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며 물가 상승을 야기하고 있다. 이에 석유제품 가격 안정을 위해 내달 말 종료를 앞둔 유류세 인하 조치가 연장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물가 상승에 따른 국민 부담을 덜고자 유류세 인하 조치의 연장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우리나라 주 수입 유종인 두바이유 가격은 85.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주 대비 0.68달러 올랐다.

 

다른 유종도 오름세를 보인다. 같은 날 기준 브렌트유 가격은 85.43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80.63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70달러대를 상회하던 연초 대비 상승한 수치다.

 

유가가 치솟은 것은 이라크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감산 합의를 준수하기 위해 향후 몇 달간 원유 수출을 하루 330만 배럴로 제한키로 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정유시설을 공격하는 등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진 점도 국제 유가 상승에 부채질을 가하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12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군이 수도 모스크바를 비롯해 러시아 곳곳을 드론으로 공격해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공격으로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400km가량 떨어진 니즈니노브고로드주의 러시아 2대 정유 시설이 타격을 입었다.

 

해당 단지의 원유 정제 시설이 망가져 정유 생산 시설의 절반가량이 가동 중단됐다. 해당 단지는 러시아의 한해 전체 원유 정제량의 5.8%에 달하는 1580만톤을 처리하는 곳이다.

 

정부도 이러한 국제유가의 변동성을 경계하고 있는 모양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8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민생경제점검회의에서 "국제유가 불안이 지속한다면 유류세 인하를 추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보고한 바 있다.

 

특히 국내 석유류 제품 가격이 오르면 물가 불안이 커질 수 있으며 내달 총선까지 있는 만큼 유류세 인하 재연장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휘발유에 25%, 경유에 37%씩 적용되는 인하 조치를 오는 4월 말까지 2개월 연장한 바 있다.

 

또한 정부는 국제 유가 상승에 따라 국내 휘발유, 경유 등의 가격도 동반 상승해 정유업계에 가격 인상 자제를 요청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정책 방향에 협조해 기름값 인상을 최대한 자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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