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이 지역 내 노후위험시설에 사물 인터넷(IoT) 센서 등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울주군은 이날 군청 비둘기홀에서 유관 기관 및 관계 공무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기반 노후·위험시설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사업'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행정안전부 공모에 선정돼 국비를 받아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노후위험시설의 사고 위험을 미리 감지하고 빠르게 예방하고자 추진됐다.
디지털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은 지역 내 노후·위험 건축물, 교량, 옹벽 등 60개소에 첨단 IoT 센서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진동, 기울기, 균열을 감지하는 상시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기존에 육안 점검 위주로 이뤄졌던 안전점검의 한계를 보완해 구체적 수치를 활용한 과학적 위험 분석과 예측이 가능하다. 시스템에 정해진 임계치를 초과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시설물 담당자에게 자동으로 문자 연락 후 상황을 전파해 붕괴 위험 예방과 대응이 가능하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디지털 기반 노후위험시설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을 통해 울주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안전관리 시스템으로 재난 발생을 예측하고 위기상황에 선제 대응해 안전도시 울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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